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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냄새나는 성경봉독
글쓴이 김유라  2011-10-03 23:43:40, 조회 : 4,183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교회에서 성경봉독이라는 섬김을 하게되었습니다.
맙소사.. 그런데 기침감기에 심하게 걸린데다가, 갑작스럽게 맡게되었고,
또.... 그 전에 찬양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열심히 따라부르다가...
그만 요상한 목소리로 성경봉독을 하게 되었네요.
기침이 나올까봐 조마조마.. 짧은 구절이었는데도 정신이 없더군요. ^^

예배전에는 부엌에 가서 양파를 썰었습니다.
사랑채목장의 섬기는 날이었는데, 지난주에 섬기시는 자매님께서 혼자서 너무나 고생하시는게 생각나서 그냥 들어가서 양파라도 썰자... 하고 썰고 나왔어요. 현명이 쉬누이고 어쩌고 하느라 손을 제대로 안 닦아서인지..예배준비하는 기도하는데 손에서 양파냄새가... ㅋㅎㅎㅎ

아...........나도 이제 아줌만가봐. 양파냄새 손에 풍기면서 다니네... 하다가 문득. 저도 참 많이 넉살이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전같으면 부엌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부담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제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제 말이죠.

요즘은 배가 나와서도 그냥 부엌에 들어가, 설거지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저희 목장 당번일 때는 열심히 섬기기도 합니다.

몸이 무거워 예배를 끝까지 드리진 못하고 도중에 나와 연합예배여서 아무도 없는 교육관에 들어갔는데, 음... 갑자기.. 교회냄새(?)가 나더라구요. ㅎㅎ 제가 섬김으로서만 느낄 수 있는 친숙한 교회의 냄새랄까요...ㅋㅋㅋㅋ

아가씨때는 살림을 안 사니, 집에 대한 애착이 덜하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살림을 하다보면 집에 대한 애착이 생기잖아요? 교회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왔다갔다, 그저 섬김을 받고, 주신 것만 누리면 몸도 마음도 편하지만, 때로는 몸이, 때로는 마음이 힘들어도, 내 손길을 한번이라도 더 주고, 내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주면, 더 정이 가고, 애착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인가봅니다.

그래서 주님도, 서로 섬기고, 더 많이 섬기라고 하신 것 같아요. ^^ 그게 자기 자신에게 좋다는 걸 주님은 아신거죠. 주님은 우리를 죽기까지 섬기셨기 때문에 우리에 대한 그 사랑과 애착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꺼라는 ... 가늠할 수 없는 가늠도 해봅니다.

사실, 교회가 이전하면서 오히려 '작아진' 느낌을 지울수가 없죠. 힘도 없고, 경험도 없는 제가 이렇게 요기조기 필요한 부분이 생기는 걸 보면, 교회에 빈 자리가 참 많아졌나보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섬길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게 될 기회가 생겼으니 감사할 조건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자꾸만 섬길 만한 일을 생각하는 것을 보니.. 한번, 처음이 어렵지, 봉사도, 섬김도 중독되고, 확장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별것도 아닌 섬김을 해 놓고...........혼자 뿌듯해서 주절주절해보네요.. ^^''''''
젊은 새댁의 생각짧은 넉두리라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용..
키히.. 깊은 밤.. 승리의 발차기와 함께...전 자러갑니다....
(승리야, 살살차줘...... ㅋㅋㅋㅋㅋ)

이순미
ㅎㅎ 아멘~아멘~ 감동이 되는 글이네요.
젋은 새댁님! 힘내서 열심히 교회를 세워나가 봅시다.

승리의 힘찬 발차기를 축복하면서..
2011-10-10
21:41:51

 
류경화
넘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아이디랑 비밀번호 겨우 찾았네요. 멋이 그리도 바쁜지원^^ 유라자매 예전에도 글을 잘 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필이 확 오네여 글구 하나님께서 영안도 열어주셔서 필요도 보게 하시니 넘 좋네요. we need you.ㅋㅋ 글구 둘째가 딸아닌감? 승리는 태명?^^ 2011-11-01
21:42:50

 
허순영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은 더 예쁜 유라자매~ 꼭 지금의 현명이 같은 똘망똘망한 눈빛이던 초등학생때 유라가 갑자기 생각나네. 벌써 두아이 엄마... 새삼 축하해. 늘 찬양소리들으니 태교는 잘되겠다. 유라자매 글보고 예전에 주방에서 음식간보고 예배들어가서 봉독도 찬양도 마음껏(?)할 수 없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그날따라 왜 옆에 어떤 형제님도 가까이 앉아계시던지..
건강히 잘 지내길.. 현명 승리 엄마 화이팅!
2011-11-08
14: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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